리디아 고, 2015년 고려대 입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28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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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제공|하나외환챔피언십 대회본부
리디아 고. 사진제공|하나외환챔피언십 대회본부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심리학과 합격
-14세 때 프로 대회 우승한 골프 천재


201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가 고려대에 입학한다.

고려대는 28일 “리디아 고가 2015년도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고려대 심리학과에 지원해 합격했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6세 때 뉴질랜드로 이민 갔다. 현재 외국 시민권자여서 체육 특기자로는 응시할 수 없어 해외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을 마친 경우에 해당되는 ‘12년 전 과정 해외이수자 재외국민전형’을 선택했다. 당초 영어권 국가에서 성장했기에 영문학과를 검토하다가 멘털 스포츠라는 골프의 특성상 심리학을 전공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세 때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 뉴 사우스 웨일즈 오픈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리디아 고는 올해부터 미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3승과 신인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골프여제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고려대에 입학하면 온라인 강의나 리포트 제출 등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국내에 머물 때는 수업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출신 또는 재학중인 골프 선수로는 노승열(23·나키이골프)과 이정민(22·비씨카드), 김세영(21), 김효주(19) 등이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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