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유기농 콩’ 표기 논란 사과 “몰라서 한 일도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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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28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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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유기농 콩 표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7일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늘 여러 가지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 몰라서 한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며 사과했다.

이어 그는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수확한 콩을 제주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했다며 “1kg로 포장한 콩은 30분 만에 완판됐다”고 자랑했다.

당시 이효리는 자신의 콩을 ‘소길댁(이효리가 살고 있는 마을 이름) 유기농 콩’이라고 소개하며 판매했다.

하지만 이 게시물을 본 한 누리꾼이 ‘유기농’ 표기와 관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유기농산물을 생산 취급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증을 받아야하는데 이효리는 이를 이행하지 않은 채 유기농 콩이라 명시하고 판매해 법에 위배된 것이란 주장이었다.

인증 제도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제도를 몰랐다면 벌금이나 처벌 없이 행정지도 처분에 처해진다.

이효리 유기농 콩 소식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효리 유기농 콩, 나도 유기농 인증제도 있는지 몰랐다”, “이효리 유기농 콩, 블로그 접는다고 안했나?”, “이효리 유기농 콩, 안타깝네”, “이효리 유기농 콩, 어이없는 실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ㅣ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유기농 콩)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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