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도 쉽게 사는 ‘초보고객용 마권발매기’ 등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28일 06시 40분


구매 절차 단순화·표기 오류 걱정 뚝

‘마권 구매, 이제 왕초보도 손쉽게!’

한국마사회는 ‘초보고객용 마권발매기 프로그램’ 서비스를 28일부터 렛츠런파크 이용객들에게 제공한다. 구매표 작성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경마팬들을 위해 마권 구매 절차를 단순화한 서비스다.

현행 무인발매기의 경우 마권 구매 시 단계별 설명이 없어 초보고객이 이용하는데 애로가 많았다. OMR카드 형식의 구매표 또한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표기 오류가 많이 발생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초보고객용 마권발매기 프로그램’은 기존 마권발매 프로그램에 ‘쉬운 구매방식’ 기능이 추가됐다. 구매표를 투입하지 않아도 마권 구입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방식을 도입했고, 경마장 및 경주번호 선택 시 판매 가능한 버튼만 활성화시켜 표기 오류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승식에 대한 설명과 선택한 마번과 베팅액에 따른 총 구매금액에 대해 자동검증 기능을 제공해 신규고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개그우먼 김신영이 출연해 구매권 제도, 승식, 경주별 구매상한 등을 소개하는 동영상(사진)을 ‘초보고객용 마권발매기 프로그램’에 삽입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경마공원의 특성상, 안내영상의 모델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김신영씨가 제격이라고 판단돼 참여를 권유했다”고 섭외배경을 밝혔다. 김신영은 “이번 영상을 통해 경마공원을 처음 찾는 사람들이 경마를 친숙하게 느끼고, 건전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초보고객용 마권발매기 프로그램’은 서울, 제주, 부산경남 3개 경마공원의 초보경마교실 인근에 배치된 자율발매기에서 제공된다. 한국마사회는 이용객들의 수준차이를 고려해 당분간 기존 마권발매기 프로그램과 병행할 계획이며, 이용 추이를 분석한 후 확대 적용 및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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