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경계 허물어라”… 황창규 KT 회장, 全직원에 e메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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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업은 기존에 없던 시장을 우리 의도대로 창출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 사업에 적용했던 방식으론 성공할 수 없습니다.”

황창규 KT 회장(61·사진)은 26일 전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융합을 통한 미래 먹을거리 찾기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황 회장은 8월 말∼9월 초 ‘최고경영자(CEO) 생각 나누기’라는 제목으로 임직원들에게 3차례 e메일을 발송한 바 있다.

황 회장은 이날 보낸 4번째 생각 나누기에서 “처음 ‘기가토피아’를 얘기했을 때는 내부에서조차 의문을 갖는 시각이 있었지만 현재 기가인터넷 신청 건수는 하루 4000건으로 지난달 20일 출시 때보다 6배 넘게 늘어났다”며 “이 기세를 몰아 시장을 선점한다면 과거 메가패스와 인터넷TV(IPTV)를 뛰어넘는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경쟁사와의 완벽한 차별화”라며 “빅데이터 같은 과학적이고 면밀한 분석, 통신과 원격제어가 융합된 농업 솔루션처럼 경계를 허무는 아이디어로 질적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황창규#KT 회장#e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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