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못 사는 친정과 잘 사는 시월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27일 06시 55분


■ 채널A 밤 11시 ‘웰컴 투 시월드’

‘웰컴 투 시월드’ 방송 사상 가장 살벌한 토크의 장이 벌어진다. 누구에게나 민감한 돈 문제를 꺼내 “수준 안 맞는 내 며느리”를 주제로 못 사는 친정과 잘 사는 시월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개그맨 최홍림의 아내 도경숙 씨는 결혼 전 재벌 2세와 교제하며 겪었던 경제적 고충을 털어놓는다. 그는 “식사할 때 식사 예절을 가르쳐주며 잘못된 점을 서슴없이 지적해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당시 남자친구 어머니가 아보카드를 깎아주며 ‘이게 무슨 과일인지 아니?’라고 가르쳤다”고 떠올린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굴사남도 시어머니에게 당한 굴욕에 울분을 삭인다. “너희 나라 이런 거 있니?”라는 말을 자주 하는 시어머니가 어느 날 고추를 보고 “너희 나라 고추도 맵니?”라고 했다는 언급에 패널들은 웃음을 터뜨렸지만 굴사남은 서운함을 토로한다. 개그우먼 팽현숙은 어릴 때부터 부잣집으로 시집가고 싶어 당시 자신보다 톱스타였던 최양락과 결혼했다. 당시 최양락의 어머니는 “우리는 방앗간도 있고, 땅도 많다”고 과시했지만 눈으로 확인한 팽현숙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방송은 27일 밤 11시.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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