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비치 분양가 3.3㎡당 최고 3000만원? 더블유 등 인근 새아파트 ‘반사이익’, 더블유 계약률 90% 넘어

  • 입력 2014년 11월 26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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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비치 재건축 사업계획안 분양가 2300~3000만원 책정
용호동 더블유 분양가 1470만원대, 수요자 발길 이어져
계약률 90% 넘어, 로얄층 중심으로 5000만원 웃돈 형성
수도권 뭉칫돈, 아파트는 물론 상가까지 원정투자 바람


부산 남구 재건축 단지인 삼익비치 분양가가 3.3㎡당 2300만~300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에 있어 인근 새아파트가 들썩이고 있다. 현재 인근의 새아파트의 분양가가 삼익비치의 60%선에 이르고 있어 이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익비치 아파트 재건축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부산시의 재건축구역 지정, 고시안에 따라 25만1687㎡의 부지에 용적률 295%, 건폐율 19.84%를 적용, 지하 2층, 지상 40~61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9㎡ 총 3200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때 조합원의 사업비분담 등을 고려해 적용한 예상 분양가안은 3.3㎡당 2300만원, 2600만원, 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3.3㎡당 2300만원을 적용할 경우 분양가는 8억원이, 3000만원을 적용하면 10억원이 넘게 된다.

현재 삼익비치는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 징구작업과 함께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익비치의 경우 사업성을 위해 분양가가 최소 3.3㎡당 2300만원은 되어야 하고, 재건축 사업도 초기 단계인 만큼 오는 2020년께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러자 인근에서 분양하는 새아파트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안대교 끝자락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더블유’ 모델하우스에는 최근 주말마다 200여명의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현재 더블유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분양가가 1470만원대로 가장 작은 주택형인 전용 전용면적 98㎡의 분양가가 대부분 4억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삼익비치 아파트 분양가의 62% 수준이다.

더블유 분양관계자는 “단지가 148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는데다 바다와 마주하고 있어 조망권도 갖추고 있어 삼익비치와 비교해도 입지여건이 처지지 않는다”며 “여기에 중도금대출 이자지원과 무료 발코니확장, 천정형에어컨 무상설치, 독일산 수입주방가구, 천연대리석 마감재 등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3.3㎡당 100~200만원 가량 낮아는 효과까지 있어 가격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이런 겹호재와 가격경쟁력에 힘입어 현재 계약률이 90%를 넘어서고 있고, 지난 7월말부터 분양권전매가 풀리면서 인기 있는 주택형이나 바다조망이 뛰어난 분양물건의 경우 벌써 5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블유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단지 내 상가인 ‘더블유 스퀘어’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2월 중순 분양을 앞두고 개최한 사업설명회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 주식동호회 회원 240여명이 설명회장을 가득 메우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투자에 있어 부동산과 주식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주식투자자들이 부동산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업계관계자는 “주식 투자자들이 아파트와 상가를 동시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 설명회까지 찾을 정도라는 것은 그만큼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며 “현재 부산 시장상황을 고려하고 상품적으로 봤을 때도 입지나 조망권, 가격 등 경쟁력이 높아 투자가치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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