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여성이라 어려운 것 2위 ‘혼자 고깃집 가기’, 1위는?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11월 26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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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는 걸 보면 참 쉬운 일 같지만 막상 내겐 너무 어려운 게 연애다.

애인도 없고 주변 친구들 또한 모두 '목하 연애 중'일 때 솔로가 혼자 하기 가장 어려운 일은 뭐가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0월 3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824명(남성 414명, 여성 410명)을 대상으로 '솔로생활'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솔로 남성은 '혼자 술집에서 술 마시기'(18.3%)를 1위로 꼽았다. 이어 '혼자 주말에 커플 많은 곳에서 자리 차지하기'(15.8%), '혼자 고깃집에서 고기 구워먹기'(14.2%), '혼자 레저 스포츠 및 캠핑 즐기기'(11.6%), '혼자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 타기'(10.1%), '혼자 지역 축제 즐기기(벚꽃놀이, 불꽃축제 등)'(9.9%), '혼자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추기'(8.2%)순서로 답이 이어졌다.

솔로 여성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혼자 지역 축제 즐기기(벚꽃놀이, 불꽃축제 등)'(18.6%)을 꼽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혼자 고깃집에서 고기 구워먹기'(17.8%)를 꼽았다. 상대적으로 여자는 고기를 덜 좋아할 거라는 선입견 탓에 혼자 고기 먹으러 가기가 꺼려져 이를 고른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혼자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추기'(16.4%), '혼자 술집에서 술 마시기'(12.4%), '혼자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 타기'(10.5%), '혼자 주말에 커플 많은 곳에서 자리 차지하기'(8.6%), '혼자 영화 및 공연 관람하기'(7.8%) 순서로 꼽았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76.9%는 장기간 애인이 없는 것에 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솔로생활이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이제 정말 '혼자'라는 경각심은 솔로기간 평균 '약 1년 5개월(남 1년 6개월, 여 1년 4개월)'에 느끼기 시작했다.

언제 홀로라는 경계심이 드느냐는 질문에 남자는 '주변에 커플이 많을 때(16.6%)', '혼자인 게 더는 외롭지 않을 때(13.4%)', '연애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걸 깨달았을 때(11.9%)' 등을 꼽았다.
여자는 '매력에 자신감이 떨어질 때(17.4%)', '주변에 커플이 많을 때(13.9%)', '전 연애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12.2%)' 순서로 답이 이어졌다.

장기 솔로생활로 생긴 연애 최악의 태도 및 습관은 '혼자 놀기에 익숙해지는 것(32%)'를 꼽았다. 이어 '집과 회사로 고정된 행동반경(20.6%)', '자기 확신 결여(15.2%)', '잦은 음주(5.8%)', 'TV 중독(4.7%)', '연애에 부정적인 사고(4.5%)' 등이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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