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리우올림픽 마스코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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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동물들에게서 영감 받아… 이름 12월 14일까지 투표로 결정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가 베일을 벗었다. 올림픽조직위원회가 24일 공개한 노란색 올림픽 마스코트는 브라질의 동물에서 영감을 얻었다. 조직위는 고양이의 날렵함, 원숭이의 움직임, 새의 우아함을 조합했다고 설명했다. 파란색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어떤 난관이라도 뚫고 성장하는 밀림의 식물 잎들을 형상화했다.

조직위는 12월 14일까지 웹사이트에서 설문조사를 해 마스코트의 이름을 결정하기로 했다. ‘오바와 에바’(놀라움을 나타내는 표현), ‘치바 투키와 에스킨징’(춤추고 싶은 욕망을 표현), ‘비니시우스와 통’(전설적인 보사노바 뮤지션) 등 3가지가 후보로 제시됐다.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망 조직위원장은 “마스코트는 올림픽을 대표하는 상징물의 하나다. 전 세계인, 특히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올림픽 관련 상품 판매액이 10억 헤알(약 435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25% 정도는 마스코트를 이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올림픽은 2016년 8월 5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브라질#마스코트#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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