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코비’ 변연하, 십자인대 파열…최소 6주 진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26일 06시 40분


변연하. 사진제공|WKBL
변연하. 사진제공|WKBL
내년 1월께 복귀…KB스타즈 주포 이탈 ‘비상’

6주 진단이 나왔다. 내년 1월에야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에이스 변연하(34)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변연하는 25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MRI(자기공명촬영)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최소 6주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변연하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 3쿼터 도중 상대 박태은과 리바운드를 다투다 오른 무릎을 다쳤다. 평소 어지간한 고통에는 굴하지 않는 그녀지만, 통증을 이기지 못해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갈 정도로 부상은 심각했다. 청주체육관 인근의 병원에서 1차 MRI 검진을 받았고, 25일 상경해 2차 검진을 받았다.

‘변코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변연하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때도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선 한국여자농구의 간판스타다. 대표팀 차출 후유증으로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제 기량을 찾아가다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올 시즌 7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0분 가까이 뛰며 9.4점·3.7리바운드·3.7어시스트를 올렸다.

KB스타즈는 삼성전에서 67-64로 승리해 4승3패를 마크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KB스타즈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지만, 주포의 이탈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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