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방, 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성황리에 마쳐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1월 25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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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전국 순회사업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뮤지컬 '드림! 드림! 드림하이!' 공연이 화려한 막을 내렸다. 공연은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사장 김진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한 사업은 국민 모두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찾아가 공연하고 있으며, 연간 2000여 회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은 국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예인방은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산어촌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9월3일 오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8일까지 농산어촌순회 공연 16곳과 기타 지역 순회공연 1곳 등 전국 17개 지역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은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작품을 비롯해, 국내 창작 뮤지컬 중 호평을 받았던 작품의 하이라이트 부분들을 모아 테마(옴니부스) 형식의 극 구성을 통해 갈라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의 예술 감독은 영화 '마파도'를 비롯해 '좋은 세상 만들기' 등 수많은 작품을 연출한 바 있는 이상훈 감독(55)이 맡았다.

연출을 맡았던 송수영 씨(62)는 “인간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사랑의 아픔과 희열, 열정과 희생의 소중한 감성들을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공연 지역마다 예상외로 큰 호응을 보여줘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교사와 학생들은 “텔레비전이나 뉴스를 통해 봤던 유명 뮤지컬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1981년 창단 이후 매년 공연을 진행하는 예인방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150회가 넘는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등을 제작 및 발표하며 한국 극예술을 이끌고 있다. 완성도 높은 창작극과 전문적인 공연 레퍼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예술문화산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번 신나는 예술여행을 총괄 기획한 김진호 이사장은 “경제나 지역, 환경적 조건 때문에 공연예술을 접하지 못한 농어촌지역의 문화 취약계층에 공연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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