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 회복”…조선업-반도체 산업 수출 주도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5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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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과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5년 한국 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7%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25일 발표한 '2015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2015년에는 올해(3.5%)보다 한국 경제 성장률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세계 경제도 미국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역시 정부가 중장기 관점에서 개혁 중심의 경제정책과 내수 기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어 올해 수준(7%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내다봤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수출도 약간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이 예측한 내년 수출 증가율은 올해보다 4.5%늘어난 6043억 달러다. 수입 역시 올해보다 6.0% 늘어난 5669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과 반도체산업이 수출을 주도한다는 것이 산업연구원 측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연기됐던 고가 해양플랜트의 추가 인도 등이 조선업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신규 응용분야의 수요 확대가 반도체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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