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 재계약 4000만원 더 필요…가장 많이 오른 곳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5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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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에서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2년 전 계약할 때보다 평균 4000만 원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354만2124채의 평균 전세금은 2억3212만 원으로, 2년 전 1억9172만 원에 비해 4040만 원 올랐다.

서울 평균 전세금은 5504만 원 오른 3억2619만 원, 경기도는 3332만 원 오른 1억9281만 원, 인천은 3187만 원 오른 1억4607만 원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 지역 전세금이 크게 오른 이유는 고가의 대형 아파트가 집중돼 있어 금액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강남구 선릉로 221 '도곡렉슬' 전용 85㎡ 아파트의 경우 올해 9월 기준 전세금이 8억5000만 원으로 2년 전에 비해 약 1억5000만 원 올랐다.

이외 용산구(6235만 원), 종로구(5908만 원), 중구(5533만 원), 성동구(5145만 원), 마포구(4994만 원) 순으로 전세금 증가폭이 컸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경기 과천시 전세금이 6273만 원 올라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어 인천 연수구가 4592만 원으로 2위였다. 과천시는 별양로 12 '래미안슈르', 관문로 143 '래미안에코팰리스' 등 새 아파트가,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가 평균 전세금을 끌어올렸다.

김현지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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