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 로퍼, 내년 1월 26년만에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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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25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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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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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유명 팝스타 신디 로퍼가 내년 1월23·24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1989년 공연 이후 26년만의 내한이자 두 번째 내한공연이다.

신디 로퍼는 7080 향수를 불러일으킨 영화 ‘써니’의 삽입곡 ‘걸스 저스트 원트 투 해브 펀’, ‘타임 애프터 타임과, 가수 왁스가 리메이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빠’의 원곡 ‘쉬 밥’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1980년대 팝 문화를 바꿔놓았던 문화아이콘이다.

이번 공연은 데뷔앨범 ‘쉬즈 소 언유주얼’ 발매 3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공연의 일환으로 신디 로퍼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3부터 진행된 기념투어공연은 호주, 일본, 미국 등 56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신디 로퍼는 1983년 당시 데뷔하자마자 500만장이라는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우며 ‘팝계의 신데렐라’로 불렸다. 한 앨범에서 4곡의 톱5 싱글을 배출한 첫 아티스트로 기록될 만큼 음악케이블 MTV 시대에 가장 인기 있는 스타였고, 그녀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은 10대 소녀들의 유행 아이템이 되었다.

신디 로퍼는 섹시한 외모나 춤보다는 뛰어난 음악성과 시대적 정서의 반영, 개성 있는 표현으로 평론가와 대중의 호평을 받았으며, 그 결과 그래미상,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 현재 신디 로퍼는 11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했으며, 3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30년이 흘렀지만 신디 로퍼는 꾸준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호흡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2005년부터 뮤지컬 ‘킹키부츠’의 작곡과 작사를 맡아 디스코, 팝, 발라드 등 인상적인 뮤지컬 넘버를 만들어냈고, 2013년 여성 최초로 토니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2014년 그래미상까지 수상하며 천재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013년, 젊음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록 페스티벌인 일본의 ‘서머소닉 페스티벌’에 출연해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폭발적인 무대로 관객을 압도시켰다.

12월 2일부터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킹키부츠’로 신디 로퍼의 뮤지컬 넘버도 만날 수 있다.

이번 내한공연의 입장권은 2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시작된다. 12월10일까지 예매 시 얼리버드 10%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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