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전체 몸 길이가 고작 28cm… ‘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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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25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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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국내에서 처음으로 두개골까지 포함된 완벽한 골격을 갖춘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4일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에서 보존 상태가 양호한 수각류 골격 화석 1점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발견된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에서 두개골은 길이 약 5.7cm, 폭 2.6cm이며 골격 전체의 몸길이는 약 28cm다. 이 공룡의 생존 당시 전체 몸길이는 50cm도 안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1억 2000만년 전 살았던 수각류 공룡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각류는 티아노사우르스처럼 두발로 이동하며 육식을 하는 공룡의 종류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약 1억1000만~1억2000만년 전에 형성된 중생대 백악기 전기 하산동층으로 알려졌다.

이번처럼 공룡 한 마리가 두개골과 아래턱까지 포함된 형태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연구소는 "작은 공룡은 화석화되기 어려워 초소형 공룡의 화석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희귀하다"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경남 남해 등에서 발자국으로 보고된 미니사우리푸스와 관련이 있는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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