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품-제과업계 “허니~ 허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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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 감자칩 선풍적 인기 끌자… 꿀 함유 피자-빵-푸딩 잇달아

최근 유통업계에서 꿀을 이용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달콤한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푸딩 제품 ‘쁘띠첼’에 꿀을 첨가한 ‘스윗푸딩 허니블러섬’을 내놓았다. 신제품은 푸딩 위에 제주 감귤꽃 꿀을 넣은 것으로, 캐러멜 시럽이 아닌 꿀이 들어간 푸딩 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상면 CJ제일제당 쁘띠첼팀 총괄(부장)은 “꿀은 우유와 달걀로 만든 푸딩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도미노피자가 내놓은 ‘올 댓 치즈 피자’는 소스 대신 꿀에 찍어 먹는 제품이다. 카페베네 역시 최근 요구르트에 꿀을 넣어 만든 음료 ‘꿀자몽플라워’를 내놓았다. 아카시아 꿀을 넣은 뚜레쥬르의 ‘순 꿀’ 시리즈 11종(빵 7종, 케이크 2종, 음료 2종)은 시판 첫 주 만에 30만 개가 팔렸다. 이렇게 최근 들어 꿀의 활용도가 늘어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단순한 단맛이 아닌, 꿀이 주는 깊고 부드러운 단맛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8월 시판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은 11월 18일까지 무려 850만 봉지가 팔렸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꿀#벌꿀 감자칩#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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