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委, 바가지 논란 이케아 가격 실태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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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께 결과 발표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의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는 논란이 인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의 제품 가격에 대해 조사를 벌이겠다고 24일 밝혔다.

이케아의 가격정책 자체를 문제 삼을 수 없는 만큼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케아 측으로서는 상당한 압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장덕진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케아가 한국에서 고가 정책을 펴고 있다는 최근의 논란과 관련해 소비자단체를 통해 이케아의 국내외 가구 판매 가격을 비교,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소비자연맹 등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들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장 국장은 “이케아 외에도 국내 가구업체들의 백화점, 대형마트, 전문점, 홈쇼핑, 온라인 등 유통채널별로 어떻게 가격이 다른지 비교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결과는 내년 2월쯤 발표된다.

다음 달 광명 1호점을 열며 국내에 공식 진출하는 이케아코리아는 동일 제품이 유럽, 일본, 미국 등 해외보다 비싸게 책정됐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공정거래위원회#이케아#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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