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우리 터 우리 혼을 찾아서… ‘옛 이동통신 봉수’ 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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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강이에서 ‘옛 이동통신 봉수’를 출간했다. 봉수는 고려·조선 시대에 어느 지역에서 문제가 생기면 횃불이나 연기를 피워 다른 지역에 소식을 알리던 통신수단. 이 책은 우리나라에 흔적이 남아있는 봉수 400여 기 중 저자가 직접 찾은 210여 기가 소개되는 한편 봉수 역사의 시작점으로 알려진 경남 창원 망산도비문의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인 최진연 관방유적 전문기자는 198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30여 년간 전국 각지 성곽과 봉수를 직접 찾아다니며 남아 있는 유적들을 사진과 글로 기록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그동안 찍은 봉수대 및 봉수대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 400여 장과 역사자료, 주변 환경 등을 토대로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

조선말에 편찬된 ‘증보문헌비고’에는 우리나라에 673기의 봉수가 축조됐다고 전한다. 이중 남아있는 봉수는 400여 기. 저자는 △세월이 흘러 자연 유실된 봉수 △잘못 복원된 봉수 △관광 상품화된 봉수 등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봉수 관리 및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3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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