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협동조합형 공공주택 국내 첫 결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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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초점 서울 가양동 ‘이음채’… 3세 미만 자녀 둔 24가구 터잡아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육아·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인 ‘이음채’(사진)가 국내 처음으로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선보인다.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은 뜻이 맞는 입주자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계획·시공, 이름·디자인에까지 적극 참여하고 직접 주택관리까지 맡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선보인 이음채는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에 육아에 초점을 맞춰 지은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이음채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다’는 의미로 입주민들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

공공 육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입주자격도 만 3세 미만의 자녀를 둔 무주택 가정으로 제한했다. 이음채와는 별도로 공동육아용 보육시설인 ‘이음 채움’도 운영하고 출입구에 동물 디자인을 입히는 등 아이들의 정서를 고려한 디자인도 적용했다.

이음채는 2588m²의 땅에 지하 1층, 지상 6층 전용면적 49m²의 24채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 20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다음 달 초 전 가구가 입주를 마친다. 임대료는 보증금 1억500만 원에 월 임대료 3만 원이며 최대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음채 육아·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을 시작으로 △중구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 △서대문구 홍은동 청년 협동조합 △청년 봉제업 근로자를 위한 협동조합 공공주택 등도 추진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협동조합형 공공주택#가양동 이음채#공공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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