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제작진 다시 뭉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24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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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영화 ‘변호인’ 감독 양우석(오른쪽). 동아닷컴DB
배우 송강호·영화 ‘변호인’ 감독 양우석(오른쪽). 동아닷컴DB
‘봉이 김선달’ 영화화…송강호 주연 합류 관심

1000만 영화 ‘변호인’의 제작진이 다시 뭉친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올해 1월 누적 관객 1137만 명을 모은 ‘변호인’의 연출자 양우석 감독과 제작사 위더스필름이 또 한 번 손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들이 추진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설화를 스크린으로 옮기는 ‘봉이 김선달’(가제)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23일 “최근 시나리오가 정리되면서 제작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의 주인공이자 제작진과 신뢰가 두터운 배우 송강호의 합류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기획 단계여서 주연 캐스팅을 거론하긴 이른 분위기이지만 영화계에서는 “출연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는 의견도 흘러나온다.

실제로 송강호는 지난해 여름과 가을 ‘설국열차’와 ‘관상’으로 연달아 9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고 곧바로 개봉한 ‘변호인’으로 1000만 흥행까지 이뤄냈다. 더욱이 그는 ‘변호인’을 통해 연기력과 작품성, 티켓 파워까지 동시에 인정받았다. 송강호의 합류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봉이 김선달’은 해학과 기지가 넘치는 김선달에 관한 이야기. 평양 출신의 김선달이 꿈을 품고 서울에 왔다 여러 차별을 겪은 뒤 특유의 재치로 권력가와 돈 많은 상인을 골탕 먹이는 내용이다. 김선달에 관한 가장 유명한 대목은 대동강 물을 팔았다는 이야기로, 영화 역시 이 같은 설화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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