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운서, 희귀병 앓던 남편과의 감동 러브스토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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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23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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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사진=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캡처
고민정. 사진=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캡처
고민정 아나운서와 그녀의 남편 조기영 시인의 감동 러브스토리가 재조명 받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는 고민정 KBS아나운서와 그녀의 남편인 시인 조기영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네팔로 열흘간의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고민정 아나운서는 출발하기 전 남편 조기영의 건강을 걱정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이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병을 앓고 있다”면서 “그래서 중간마다 몸을 계속 풀어줘야 한다. 그럴 수 있는 여건이 잘 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 조기영은 “아내를 혼자 보내기에는 위험해 고민 없이 함께 여행을 떠날 것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감동을 자아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지 1년 만인 2005년 11세 연상인 대학교 선배 조기영 시인과 8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앞서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해 방송 최초로 조기영 시인의 희귀병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남편의 투병 사실에 대해 고민정 아나운서는 “대학시절, 남편과 연애 3년차에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시절에 남편을 보러 갈 때마다 상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경하는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고, 지금은 많은 노력으로 점차 남편의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민정. 사진=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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