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해군-공군과 협약 통해 군사 전문가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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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대표 계약학과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와 ‘항공시스템공학과’는 군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신설한 계약학과다. 계약학과는 졸업생 채용을 조건으로 기업과 대학이 함께 개설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두 학과는 기업이 아니라 해군, 공군과 협약을 통해서 만들어진 점이 특색이다. 재학생 전원이 4년간 등록금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고 졸업 후에는 소위로 임관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종대의 주요 학과로 자리 잡았다.

해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2012년 신설된 국방시스템공학과는 해군장교를 육성하는 특성화 학과다. 이 학과의 수업은 특히 무기체계공학 위주로 진행한다. 졸업 후 장교 임관 시에도 함정, 잠수함, 전투기 등 해군 무기체계 분야에서 근무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국방시스템공학과는 장교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함양을 돕는 다양한 특강들이 활발히 진행돼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첫 여성 주한미군 해군사령관인 리사 프란체티 대령이 세종대를 방문해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에게 특강을 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공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설된 항공시스템공학과는 올해 14명 수시모집에서 110명이 지원해 7.8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3년 신설된 항공시스템공학과는 역사는 짧지만 공군 조종장교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인기학과로 명성이 높다. 항공시스템공학과는 공학도로서의 기초소양과 전문적 지식을 가르치면서 공군 조종장교를 양성한다. 재학 중 연계학과 복수전공이 가능하며, 졸업 후 장교 훈련을 거쳐 공군 소위로 임관할 수 있다. 공군 조종사 또는 일반특기장교로 의무기간 복무를 한 뒤 민간항공 조종사나 관련 분야 전문직으로 전업도 가능하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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