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참수 가담 두번째 프랑스인은 이슬람 개종 22세 포르투갈계 청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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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미국인 참수에 가담한 프랑스인 2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BBC는 19일 “인질 참수 동영상에 등장하는 두 번째 프랑스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22세 청년 미카엘 도스 산토스”라고 보도했다. 앞서 파리 검찰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프랑스인 2명 중 첫 번째는 노르망디 출신 막심 오샤르(22)이며 두 번째는 신원 확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르투갈계인 산토스는 파리 동쪽 근교 샹피니쉬르마른에서 태어났으며 지난해 가을 시리아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토스는 그동안 프랑스 정부에 대한 보복을 주장해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자신이 직접 동영상을 제작해 프랑스 내 ‘이슬람 형제들’에 민간인을 사살하자고 촉구해 프랑스 정보당국이 그를 추적해왔다. 서방인이 IS에 가담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이번 참수에는 필리핀인도 1명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필리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IS#미국인 참수#IS 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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