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전수경이 고졸인 내 학력 때문에…"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1월 20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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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전수경 최정원

지난 19일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의 코너 '가족포차'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전수경, 정성화, 송승환, 바다, 정원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원은 "전수경이 나를 미워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전수경은 "지금은 다 알 것 다 아는 베스트 프렌드다. 하지만 초창기 땐 둘이 성격이 너무 달랐다. 최정원은 진짜 단순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전수경은 "연습실에서 남자 선배들한테 '오빠' 이러면 여자 선배들의 미움을 받는다. 근데 최정원은 일단 만나면 허그부터 한다. 난 얘한테 허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외국인과 결혼했을 수도 있다. 최정원은 허그 스킨십의 달인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정원은 "친정어머니가 굉장히 살가운 성격이시다. 어머니 아버지가 늘 일어나시면 '여보'이러면서 뽀뽀를 하셨다. 워낙 자유분방하게 시킨십하는 걸 보고 자라 칭찬부터 하고 스킨십 하는게 내겐 행복해지는 조건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전수경은 "최정원이 그렇게 하니까 오빠들이 다 최정원을 좋아하더라. 그래서 숨겨진 목적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최정원은 "그래서 언니 때문에 더 열심히 한 부분이 있다. 나는 사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채 뮤지컬을 시작했고, 언니는 좋은 대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그래서 나는 '언니가 내 학력이 부족해서 미워하나'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최정원은 전수경의 손편지를 받고 모든 오해가 풀렸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수경 최정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수경 최정원, 훈훈하네" "전수경 최정원, 성격이 달랐구나" "전수경 최정원, 보기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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