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출연자 교체해 시즌3 방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20일 06시 55분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일부 혹은 전원…내년 초 새단장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사진)’가 내년 초 시즌3으로 새 단장을 한다.

19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아빠! 어디가?’는 최근 방송가 안팎에서 위기설, 폐지설 등이 잇따라 제기되자 개편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아빠! 어디가?’가 최근 방송에서 시즌1, 2 통틀어 자체 최저시청률인 5.6%(닐슨코리아)를 기록하는 등 부진이 계속되고, 다른 방송사의 육아 예능과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하면서 포맷 등 전면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시즌2에 출연중인 ‘아빠’들이 일정상 올해까지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출연자들이 일부 혹은 전원 교체될 예정이다. 현재 제작진은 새 기획에 맞춰 새로운 스타 가족을 면담중이다. 이달 초부터 몇몇 가족이 자녀와 함께 제작진을 만나고 있다.

시즌2에서 ‘여행을 자주 가지 않는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던 제작진은 여행을 지양하고, 가족별로 집안에서 아이들을 기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포맷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포맷에 맞춰 현재 제작진은 초등학생이 아니라 6세 미만의 아이들이 있는 스타를 우선으로 면담하고 있다.

포맷뿐만 아니라 편성도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일밤’에서 분리돼 다른 요일에 단독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는 방안과 시간대를 이동하는 방안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아빠! 어디가?’는 육아 예능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며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는 등 화제를 모았다. 또 중국에 포맷을 수출하는 등 ‘예능 한류’에도 한몫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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