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 故 김자옥 남편 발언에 발인식 ‘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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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9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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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발인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김자옥 발인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故 김자옥 발인’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

배우 고(故)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이 발인식에서 아내를 떠나보내며 한 말이다.

故 김자옥의 발인식은 19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故 김자옥의 발인 예배에는 남편 등 유족을 비롯해 개그우먼 이경실, 이성미, 개그맨 조형기, 배우 윤소정, 강석우, 강부자 등 동료 연예인이 대거 모습을 보였다.

오승근은 “오늘 10시에 화장하고 분당에서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 특히 오늘 아내를 보기 위해 외국에 사는 가족들이 모두 왔다. 참 보고 싶어 했는데 많이 보고 간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연예계 동료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을 추억했다. 화장된 유해는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된다.

앞서 故 김자옥은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암세포가 폐로 전이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병세가 나빠져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사진제공=故 김자옥 발인/동아닷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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