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20대 남성 정액에서…‘에볼라 공포’ 다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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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9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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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사진=동아일보 DB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사진=동아일보 DB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인도에서 첫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 환자가 확인돼 에볼라 확산 공포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이날 정액 검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26세 인도인 남성을 뉴델리 공항에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라이베리아에서 근무했던 이 남성은 9월 11일 현지에서 에볼라 감염으로 치료를 받은 뒤 같은 달 30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약 2개월 후인 이달 10일 뉴델리 공항 입국과정에서 진행한 혈액 검사에서는 에볼라 음성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정액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 조치됐다.

보건부에 따르면, 통상 에볼라에 감염되고 나서 완치되더라도 소변이나 정액에는 최대 90일까지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다. 당국은 성관계를 통해 에볼라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체액 검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남성을 격리할 방침이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남성이 현재 에볼라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체액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고 퇴원해도 된다고 판단될 때까지 델리 공항 보건시설에 격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으며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소식에 누리꾼들은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정말 불안하네"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완치된 것이길"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에볼라 확산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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