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발인, 남편 오승근 “오늘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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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9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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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발인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김자옥 발인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故 김자옥 발인

고(故) 김자옥이 세상과 영원히 이별했다.

故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 예배에는 유족을 비롯해 개그우먼 이경실, 이성미, 개그맨 조형기, 배우 윤소정, 강석우, 강부자 등 고인의 지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故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은 “오늘 10시에 화장하고 분당에서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 특히 오늘 아내를 보기 위해 외국에 사는 가족들이 모두 왔다. 참 보고 싶어 했는데 많이 보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근은 “성가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나도 잠시 몸담았던 곳이지만 계속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 아내도 나가고 싶어 했지만 몸이 좋지 않아 나가질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발인 예배가 치러진 후, 고인의 관은 운구 차량으로 이동돼 영면할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로 향했다. 고 김자옥을 배웅하던 지인들은 끝내 오열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옥은 최근 암세포가 폐로 전이돼 나흘 전부터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故 김자옥 발인 소식에 누리꾼들은 “故 김자옥 발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김자옥 발인, 하늘에서 행복하길” “故 김자옥 발인, 이제 편히 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故 김자옥 발인. 사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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