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섬유화·암 유발 위험 ‘트리클로산’ FDA, 사용 제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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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9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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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섬유화·암 유발 위험 (출처=SBS)
간섬유화·암 유발 위험 (출처=SBS)
‘간섬유화·암 유발 위험’

항균제 ‘트리클로산’이 간섬유화와 암을 유발 위험이 높다는 동물 실험결과가 나왔다. 트리클로산은 항균 물비누와 바디워시, 치약 등에 널리 쓰이는 항균제로 이같은 결과에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미 학술원 회보에 공개한 논문을 통해 “트리클로산이 간섬유화암을 유발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6개월간 트리클로산에 노출된 쥐는 화학물질에 의해 유도된 간섬유화와 암(종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으며 종양 크기도 더 컸다.

연구진은 트리클로산 노출로 쥐의 발병이 늘어나는 기전을 검토한 결과 인간에게도 마찬가지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최근 수년간 트리클로산이 간섬유화·암 유발 위험 등 인체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자 사용 제한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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