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병원응급실에 폴리스 콜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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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응급실 의료진을 폭행하는 등의 진료방해 행위를 없애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응급의료기관 폭력방지 폴리스 콜 설치 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보건복지부에 지역응급의료 개선사업의 하나로 제안해 채택됐다.

응급실 폴리스 콜은 응급의료기관에 경찰청 상황실과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해 폭력 상황이 벌어졌을 때 신속하게 경찰이 출동하는 체계다. 28일까지 폴리스 콜이 설치되는 응급의료기관은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부산의료원 등 31곳. 대한응급의학회가 지난해 응급실 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0.7%가 환자나 보호자에게서 폭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전문의가 50%,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는 전문의는 39.1%에 달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병원응급실#콜리스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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