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수능 피로 잊고 기차여행을… 합격 소원도 빌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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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공항철도, 명소 3곳 추천… 예로부터 소원 빌던 ‘선녀 바위’ ‘소원나무’ ‘행운의 연못’ 등 소개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을 닮아 이곳에서 소원을 비는 사람이 하나둘씩 생겨난 인천 용유도 선녀바위. 서해의 낙조를 감상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코레일공항철도 제공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을 닮아 이곳에서 소원을 비는 사람이 하나둘씩 생겨난 인천 용유도 선녀바위. 서해의 낙조를 감상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코레일공항철도 제공
“여기서 대학 합격의 소원을 빌어 보세요.”

코레일공항철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이 공항철도를 타고 떠날 수 있는 명소 3곳을 추천했다. 이들 명소 중에서는 대학 합격의 소원을 비는 곳도 있어 눈길을 끈다.

△선녀바위 해변 ‘선녀 바위’=바위의 모습이 기도하는 여인의 형상을 닮아 이곳에서 소원을 비는 사람이 늘면서 효험 있는 기도 장소로 알려졌다. 해넘이, 해맞이는 물론이고 입시 및 취업 시즌이 되면 소원을 빌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선녀바위 해변은 아담하지만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물게 기암이 많아 ‘꽃보다 남자’ ‘야왕’ 등 드라마, 영화, 광고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 내려 302번, 306번 버스를 탄 뒤 선녀바위 해변에서 내리면 된다.

△백운산 용궁사 ‘소원바위’=영종도 백운산 자락에는 신라 문무왕 때(서기 670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용궁사가 있다. 사찰 뒤편에 ‘소원바위’가 있는데 바위 위의 작은 돌을 집어 생년월일과 소원을 말한 뒤 시계 방향으로 돌렸을 때 돌이 바위에 자석처럼 끌리는 느낌이 들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공항철도 운서역 건너편 정류장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전소(영종출장소)역에서 내려 10여 분간 숲길 진입로를 따라 걸으면 된다.

△인천공항 ‘소원나무’ ‘행운의 연못’=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의 거리 안마당 입구에는 소원지를 주렁주렁 매단 ‘소원나무’가 있다. 누구나 자신의 소망을 적어 소원나무에 걸어둘 수 있다.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는 일명 ‘행운의 동전 연못’이 있다. 여행객들이 안전한 여행 등을 기원하며 동전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 내리면 된다. 032-745-7188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수능#기차여행#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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