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외국인 눈에 비친 아리랑-판소리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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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서 27일 토크 콘서트

지난달 18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아리랑 판소리 토크 콘서트’. 한국인 공연 참가자들과 외국인들이 어울려 아리랑을 부르며 춤을 추고 있다, 한남대 제공
지난달 18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아리랑 판소리 토크 콘서트’. 한국인 공연 참가자들과 외국인들이 어울려 아리랑을 부르며 춤을 추고 있다, 한남대 제공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토크와 공연으로 알리는 콘서트가 대전에서 처음 열린다.

한남대는 외교부 산하 민간단체인 ‘시니어공공외교단’ 문화예술분과위원회(위원장 이규식 한남대 문과대학장)가 27일 오후 5시 한남대 56주년기념관 1층 서의필홀에서 ‘아리랑·판소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니어공공외교단은 국제업무 및 봉사활동 경험이 풍부한 국내 민간인들이 문화, 예술 공연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친숙함을 외국인에게 심어주기 위해 만든 단체.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이 상모잡이로 출연하는 사물놀이 공연와 필립 로즈 한남대 교수의 아리랑과 판소리 프레젠테이션 등이 마련된다. 진도 밀양 정선 등 각 지방의 아리랑 공연, 판소리 중 춘향가와 흥부가의 중요 대목을 전문 국악인들이 직접 무대에서 시연한다. 대전을 비롯해 중부권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내국인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규식 위원장은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인 아리랑과 판소리를 원형 그대로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그 문화적 배경과 특징, 우수성을 설명해 민간 외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42-629-7305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외국인#아리랑#한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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