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유희열 “김동률 생각보다 노래 못해”…성시경은?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11월 18일 14시 32분


코멘트
토이 성시경. 사진 = 동아닷컴 DB
토이 성시경. 사진 = 동아닷컴 DB
토이 성시경

가수 유희열의 원맨 프로젝트 토이가 새 앨범을 공개하면서 음악 작업 뒷이야기가 재조명받았다.

유희열은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토이 7집 ‘다 카포(DA CAPO)’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를 열었다.

이날 유희열은 가수 김동률이 보컬로 참여한 곡 ‘너의 바다에 머무네’에 대해 “김동률이 원래 다른 사람이 작업한 곡에 피처링을 잘 안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희열은 “어렵게 함께 작업하게 됐다. 김동률이 자기 녹음할 때 녹음실도 못 오게 하더라”며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녹음실 가서 봤더니 생각보다 노래를 못하더라. 그래서 못 오게 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사실 김동률에게 정말 감사한다. 후반 작업까지도 꼼꼼하게 챙기고 자신의 앨범 작업처럼 나서줬다”라며 “진심으로 절절한 감사함을 느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유희열은 7집 타이틀 곡 ‘세 사람’을 부른 성시경에 대해선 “‘세 사람’도 쉽지 않은 곡이다. 성시경 씨는 처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불렀는데, 잘 되지 않았다. 그 이후 이 노래를 위해서 담배를 끊겠다고 하더라. 이후 10일 정도 금연하고 와서 노래 녹음을 마쳤다”며 “성시경 씨는 녹음을 끝내고 담배를 피면서 ‘살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토이는 1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다 카포’ 수록곡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토이의 ‘다 카포’ 앨범에는 성시경을 비롯해 이적, 김동률, 악동뮤지션 김수현, 크러쉬, 자이언티, 빈지노, 다이나믹듀오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토이 성시경. 사진 = 동아닷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