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유준상, 결혼 5년 뒤 친정아버지 만나…넙죽 큰절, 너무 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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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8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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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홍은희.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홍은희 유준상

배우 홍은희가 남편 유준상과 아버지가 처음 만났던 날을 회상했다.

홍은희는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내장산에 온 이유를 밝혔다.

이날 홍은희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며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됐다. 아버지와는 1년에 20일 정도, 여름방학 때 내장산에서 보냈다”며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내장산을 바라봤다.

홍은희는 19세 당시 대학 등록금을 내주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섭섭함으로 한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홍은희는 결혼식에도 아버지를 부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은희는 “결혼 후 첫째 동우를 낳고 남편 유준상과 우연히 내장산을 지나가게 됐다. 남편에게 ‘여기가 아버지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더니 전화해보라고 해서 결국 (아버지와)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홍은희는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이 꼭 우리 아버지였다”라며 “남편이 아스팔트 위에서 (아버지에게) 넙죽 큰절을 했다. 결혼 후 5년이 지나서야 사위와 장인이 대면하게 됐다”라며 “장인의 대면이 너무 아무 것도 없었다. 너무 찡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홍은희는 2003년 3월 배우 유준상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홍은희 유준상.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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