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세 사람’ 발매 “‘땡큐’ 이후 음악 안 만들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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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8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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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사진 = 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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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가수 유희열의 원맨 프로젝트 토이가 7년 만에 신곡을 공개한 가운데,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가 관심을 끌고 있다.

유희열은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토이 7집 ‘다 카포(DA CAPO)’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를 열었다. 이번 신보 발매는 6집 ‘땡큐’ 이후 7년만이다.

이날 유희열은 “최근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하면서 TV나 매체에 원하든 원치 않았든 노출이 많이 되지 않았느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희열은 “‘땡큐’를 냈을 때 마음은 토이의 음반이 저의 힘은 몇 퍼센트 안 되고 주변 힘으로 만들어지는 구나 싶었다. 제 팬페이지라고 말씀하시는데 토이뮤직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든 친구가 당시 세상을 떠나서 약간 충격을 받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일이구나. 복 받은 삶이구나’ 해서 ‘땡큐’ 앨범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그때는 더 이상 음악을 안 할 수도 있겠구나. 공연하면서도 이 공연이 마지막이겠구나 했는데 이후로 7년이 지나고 나서 주변에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시 나오게 됐다. 그동안 누군가 세상을 떠나기도 해서 ‘아 처음에 음악 했을 때 떨리는 마음을 찾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 카포’라는 앨범명을 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이는 1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다 카포(DA CAPO)’ 수록곡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토이 앨범 타이틀 ‘다 카포’는 ‘처음으로 돌아가 연주하라’는 의미를 가진 음악 용어다. 이번 앨범을 통해 토이로서 음악을 하던 처음 순간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담았다.

토이. 사진 = 동아닷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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