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켄라이트, “루니, 에버턴 복귀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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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8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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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켄라이트(69) 에버턴 구단주가 웨인 루니(29)의 친정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스포츠 이슈를 다루는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켄라이트 구단주는 “루니가 다시 에버턴에 돌아와 선수 경력을 마감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켄라이트는 “루니는 구디슨 파크로 돌아온다. 그와 그의 가족까지 에버턴 출신이다. 복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은 로베르트 마르티네즈 감독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이적 자금에 대한 언급이 없어 켄라이트 구단주의 말은 단순히 공염불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루니는 지난 2월 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2019년 6월까지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게 됐다. 특히 30만 파운드(약 5억원)로 알려진 프로미어리그 역대 최고 수준의 주급도 에버턴에게는 벅차보인다.

에버턴 유스 출신으로 ‘한번 에버턴 팬이면 영원한 에버턴 팬’(Once a Blue, always a Blue)을 외쳤던 루니는 18살이던 2004년, 2700만 파운드(당시 한화 약 56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루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지휘 아래 5번의 리그 우승컵과 2번의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피파 클럽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최근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완장을 찼다.

한편, 루니는 지난 16일 자신의 A매치 100경기 째인 슬로베니아와의 유로2016 예선전에 출전해 대표팀 44호 골을 기록하며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사진 l 게티이미지코리아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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