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결혼식때 부르지 않아”… 홍은희, 숨겨온 가족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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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8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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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갈무리.
방송 갈무리.
배우 홍은희(34)가 '힐링캠프'에서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홍은희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데뷔 후 16년 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아버지 이야기를 비롯한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이날 홍은희는 "결혼식 때 아버지를 부르지 못했다. 내가 한 불효 중 가장 큰 불효가 아니었나 싶다. 남편도 굉장히 마음이 불편했을 거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홍은희는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해 아버지 없이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며 눈물로 고백했다.

홍은희는 "MBC 공채 탤런트 데뷔 후 연기 공부를 위해 서울예대에 합격했는데 어머니가 힘이 들어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돈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 아버지가 날 도와주지 않아 정말 화가 났고, 그 후 아버지와 연락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식 때 신부는 아빠랑 함께 입장하지 않나? 난 그걸 못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같이 들어가면 되지'라고 말해줬다. 고맙고 좋았다"고 남편 유준상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홍은희는 지난 2003년 동료배우 유준상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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