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교육감 사칭한 ‘이청연 스미싱’ 조심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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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위반 내용담아 유인… 李교육감 휴대전화 번호로 발신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이름으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고 있습니다. 절대 클릭하지 말아주세요.’

이 교육감이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로 이 같은 악성 문자가 나돌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스미싱은 청첩장, 초대장, 무료쿠폰 정보를 알려주려고 위장한 문자메시지. 클릭하는 순간 악성코트가 침투해 개인정보를 빼돌리거나 혼선을 주는 전자금융사기의 일종이다.

이 스미싱 문자는 14일부터 이 교육감 지인들에게 먼저 전달됐으며 1차 전달된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로 같은 내용의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일괄 발송됐다. 교육감 번호로 문자를 받은 A 씨는 “문자를 클릭해보니 ‘쓰레기를 무단 방기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안전행정부와 연계된 사이트로 문의하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통화 끊김 현상이 지속됐다.

인천시교육청은 17일 간부회의에서 경찰 신고 등 대책을 논의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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