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부터 ATM서 ‘마그네틱신용카드’로 대출 못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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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카드社서 IC카드로 바꿔야

내년 3월부터 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그네틱신용카드(MS카드)로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카드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ATM에서 카드 앞면에 집적회로(IC)칩이 없는 MS카드를 이용한 신용카드대출을 17일부터 단계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MS카드와 IC카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ATM의 비중을 다음 달 말까지 전체의 50%로, 내년 2월 말까지 전체의 20%로 줄일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ATM에서 MS카드 이용이 전면 제한된다.

MS카드는 카드 뒷면의 마그네틱 띠에 저장된 카드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아 복제될 위험이 크다. 반면 IC칩은 정보를 암호화할 수 있어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낮다. 금융당국은 올해 2월부터 현금카드 중 MS카드를 대상으로 ATM 현금인출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는 등 카드 보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MS카드 이용을 제한해 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카드 앞면에 IC칩이 없다면 은행이나 카드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IC카드로 신용카드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ATM#마그네틱신용카드#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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