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신곡 ‘살고 싶다’ 가사 선공개 “마음 줄 곳 하나 없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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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7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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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사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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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가수 김장훈이 신곡 ‘살고 싶다’ 가사를 선공개했다.

김장훈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곡 ‘살고 싶다’ 가사를 선보이며 “많은 밤을 지새우며 여러 가지 의미를 가슴으로 썼다. 수많은 굴곡을 겪어온 지금의 저의 인생을 담은 시이기도 하고 지금의 우리 모두의 생각이며 열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훈은 “또 어쩌면 올해가 아픔이 유독 많았던 해인만큼 떠난 이들과 남은 이들 ‘모두의 노래’이기도 하다”며 “개인적으로 ‘나와 같다면’ 이후 최고의 발라드라는 생각이고 트렌드상 지금 시절에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노래 같다”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가수가 되었던 24년 전의 그 처음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서 행복하고 좋았다”며 “이 노래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정화의 눈물을 주고, 그 후에 따라오는 희망과 삶의 새로운 의미를 느끼게 할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덧붙였다.

공개한 가사는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또 혼자서 술을 마셔/ 이게 쓴 건지 내가 쓴 건지 이제는 모르겠다/ 난 살아 있다. 메마른 감정 속에도 난 살아 있다/ 이 자리에 서서 부둥켜안고 싶고 위로 받고 싶지만 기댈 곳 하나 없다. 마음 줄 곳 하나 없다” 등의 내용이다.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신곡 ‘살고 싶다’ 가사를 선공개한 것에 대해 “먼저 노랫말을 각자의 삶에 맞춰 음미한 후에 멜로디에 얹어 김장훈의 목소리로 들을 때 감동이 증폭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1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살고 싶다’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룹 45RPM 이현배와 슈퍼터치가 함께 작업했다.

김장훈. 사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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