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빈소, 과거 남편 오승근 향해 “난 저 사람이 아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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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7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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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 빈소, 오승근.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故 김자옥 빈소, 오승근.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故 김자옥 빈소, 오승근

배우 김자옥이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남편 오승근과의 남다른 부부애가 재조명받고 있다.

故 김자옥은 2013년 8월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암 투병에 대해 언급하며 남편 오승근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당시 방송에서 김자옥은 “유독 이 사람은 (암투병 당시) 많이 울었다. 내가 검사 때문에 병원 왔다 갔다 할 때 자기가 병원 가서 검사결과 모두 확인해줬다”며 “또 유명한 의사들도 본인이 찾아다니고 약도 다 알아봤다”고 투병 당시 절대적 사랑을 보여준 남편 오승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자옥은 “부부라는 게 그런 것 같다”며 “난 저 사람이 아프면 잠도 못 자고 보고 있을 것 같다”고 남편 오승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옥은 최근 암세포가 폐로 전이돼 나흘 전부터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故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8시 반, 장지는 경기 분당 메모리얼 파크이다. 유족은 남편 오승근 씨와 아들 영환, 딸 지연 씨가 있다. SBS 김태욱 아나운서가 막냇동생이다.

김자옥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故 김자옥 빈소, 오승근 씨 기운내시길” “故 김자옥 빈소, 김태욱-오승근 마음이 정말 아프겠다” “故 김자옥 빈소, 정말 안타까운 소식” 등의 반응을 보였다.

故 김자옥 빈소, 오승근.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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