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고3, 긴장은 잠시 내려 놓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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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대상 특강 등 행사 다채
박물관-문화회관서 체험행사… 댄스 가요제-스포츠 대회도 열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할인행사와 특강 등 다양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강원 국립춘천박물관은 고3 수험생을 위해 1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박물관 견학프로그램인 ‘박물관에서 꿈을 찾다’를 운영한다. 매주 수∼금요일 오전 9시 반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시실 관람을 비롯해 전통 초상화 그리기와 청화백자의 무늬 만들기 체험, 문화재에 관한 큐레이터 특강 등이 준비돼 있다. 퀴즈 미션을 풀고 상품을 받는 이벤트도 있다. 속초문화원은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21일 오전 11시 반 속초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청소년 문화 전수교육 프로그램인 ‘꿈꾸는 청춘, 너희들이 미래야’를 진행한다. 강원도무형문화재인 속초도문농요를 시작으로 극단 소울시어터와 키라의 세미뮤지컬, 사물놀이 등이 이어진다. 홍익대에서 활동 중인 밴드 ‘사운드박스’가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에게 활기차고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삼척시청소년수련관은 22일 오후 3시 청소년 어울림마당인 ‘분장축제+Youth 콘서트’를 연다. 분장 패션쇼와 공연, 분장 체험 부스 운영 등으로 꾸며진다. 영월에서는 수능생과 함께하는 청소년문화축제 ‘놀고 즐기고 이루는 청소년 놀이터’가 29일 오후 4시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 1층 락앤홀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 댄스 가요제를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 퍼포먼스, 비보이 ‘리듬몬스터 크루’와 퓨전국악팀 ‘SOS’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댄스가요제 참가 신청 기간은 20일까지이며 문의는 033-813-1388.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종합수련원은 1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충북도내 27개 고교 3년생 7400여 명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등이 펼쳐지는 ‘찾아가는 여가 문화교실’을 진행한다. 또 제8회 교육감기 고3학교스포츠클럽(축구 농구)대회가 24일∼12월 4일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22일 오후 2시 충북중앙도서관에서는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으며 독학으로 아들을 대학에 보낸 노태권 작가의 ‘아버지가 말하는 공부의 힘’ 강연회가 열린다. 충주학생회관은 22일 오후 4시, 오후 7시 여성 타악그룹인 ‘도도’와 비보이 팀인 ‘겜블러 크루’가 함께 공연하는 ‘코리안 비트’를, 다음 달 8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에는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뒷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공연한다.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은 다음 달 5일 오후 2시 ‘고3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서는 대성여상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의 댄스, 충북예술고의 현대 한국무용, 청주공고의 사물놀이마술, 충북에너지고의 가야금 합주, 현도정보고의 퓨전 타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다음 달 2일과 8일 오전 10시에는 인문학 특별강연도 열린다. 충북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수능 중압감에서 벗어난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straw825@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수험생#박물관#문화회관#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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