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예술원 회원 손동진 화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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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손동진 화백(사진)이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경북 경주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2년 일본 도쿄예술대 미술학부를 나와 1959년 프랑스 파리국립대를 수료했다. 유럽에서 익힌 프레스코(덜 마른 회반죽 바탕에 물에 갠 안료로 채색한 것) 벽화 기법을 회화에 도입하고 한국 고유의 무속 문화를 반영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1965년 서울 중구 산업은행 본점 조각벽화, 1985년 강남구 건설회관 벽화를 제작했다. 1999년 은관문화훈장, 2000년 예술원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박윤애 씨와 장남 광수 씨, 차남 승범 씨와 장녀 경 씨, 차녀 경려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반. 02-222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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