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폐암 유형 1위 발견, 표적 약물 치료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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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5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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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폐암 유형 1위
한국인 폐암 유형 1위
‘한국인 폐암 유형 1위’

한국인 폐암 유형 1위 ‘선암’을 재발시키는 유전자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높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폐암센터 장세진, 김형렬 교수팀은 지난 13일 한양대의대, 서울대 자연과학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폐절제술을 받은 폐선암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유전체를 연분석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RB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한국인 폐암 유형 1위로 수술 후 조기 폐암의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결과 RB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가 폐암의 재발없이 지낼 확률은 20%로, RB 유전자에 변이가 없는 환자의 60%보다 훨씬 낮은 수치.

폐암은 국내 사망률 1위의 암으로 최근에는 폐의 선(腺)세포에 생기는 ‘선암’ 발병률이 국내 폐암 환자 중 40%다.

조기 폐선암의 경우 1기라 할지라도 10~20%는 수술 후 재발하기 때문.

지금까지 폐선암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특정 바이오마커는 규명되지 않았다. 이번 한국인 폐암 유형 1위 돌연변이 유전자의 발견으로 폐선암 재발 예측과 표적 약물치료 등 폐선암의 맞춤형 치료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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