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연이틀 8마리 출몰…전문가 “지금이 가장 난폭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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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5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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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사진=MBC 뉴스 캡처
‘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사진=MBC 뉴스 캡처
‘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경주 도심에 멧돼지들이 출몰해 소동이 일어났다.

지난 11일 오전 경북 경주시 동천초등학교 부근에 멧돼지들이 출몰해 소방서와 경찰, 경주시 환경과, 기동포획단 등이 출동, 인근 신라중학교에서 어미 멧돼지 1마리와 새끼 2마리를 사살했다.

같은 날 용강동 인근에서도 수컷 멧돼지 1마리와 새끼 1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포획단은 이 두 마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그러나 다음날인 12일 다시 신고가 접수됐고, 포획단은 횡성공원에 나와 있는 수컷 멧돼지 1마리를 발견하고 사살했다.

지난 11일과 12일 양일 동안 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으로 경주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는 총 8마리로 추산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멧돼지는 기본적으로 온순한 성격이지만 외부 자극에 의해 예민해 지며 특히 교미 기간인 11~12월에는 성질이 특히 난폭해질 수 있다"며 "멧돼지를 만났을 때는 큰소리로 멧돼지를 흥분시켜서는 안 되며 차분하면서도 신속하게 자리를 떠나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소식에 누리꾼들은 "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무섭다", "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주민들 많이 놀랐을 듯", "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이틀사이 8마리씩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사진=MBC 뉴스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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