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보물섬투어, 요즘 가장 뜨는 ‘핫 플레이스’? 라오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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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가 뜨겁다. TV 프로그램 방영 이후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요즘 한국인들이 앞다투어 찾고 있는 여행지다.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여행지였지만, 3년 전쯤 직항편이 생기면서 라오스 여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5시간 30분이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한다. 아담한 공항이 인상적이다.

비엔티안에서는 ‘툭툭’이라 불리는 오토바이택시로 이동한다. 뒤쪽을 소형화물차같이 화물칸으로 개조한 모양. 비엔티안에서 중요한 볼거리는 파투사이 독립기념문. 1958년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시멘트 건축물로 승리의 문이라는 뜻의 이 건물은 란상대로의 북쪽 끝에 위치해 있어 꼭대기에 올라가면 비네티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라오스의 대표적 관광도시 방비엥은 종교적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새벽 5시면 탁발 행렬을 볼 수 있다. 스님들이 일렬로 쭉 서서 소쿠리를 들고 음식을 기다리고 있으면 사람들이 음식을 넣어준다. 라오스의 순박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방비엥에서는 탐남동굴을 탐험한다. 계곡 같은 곳이 줄로 연결되어 있고, 그 줄을 따라 안쪽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종석 석순 등이 예술처럼 늘어서 있는 깊은 어둠 속, 가는 불빛에 의지해 원시의 세상으로 돌아갔다 문명으로 돌아오는 탐험이다.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탐쌍동굴은 대표적인 종유석 동굴. 원숭이 개구리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 형상을 만날 수 있다. 쏨 강의 카야킹도 방비엥의 묘미를 더해주는 체험이다.

그리고 방비엥의 명물 블루라군으로 간다. 자연풀장으로 세계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명소다. ‘타잔의 밧줄’ 같은 줄기를 타고 4m 위에서 다이빙하는 체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준다.

방비엥에서 6시간 거리에 있는 루앙푸라방에서는 16세기 라오스 건축문화를 볼 수 있는 왓시엥통을 봐야 한다. 라오스 왕실 의식이 치러지는 곳이다. 그 밖의 다양한 사원들과 쾅시폭포를 보고 나면 몽족야시장에서 밤을 맞을 수 있다. 소수민족들이 직접 만든 갖가지 물건들을 판해하면서 매일 밤 축제분위기를 연출한다.

㈜우리두리 보물섬투어는 ‘[청춘엔딩/여유로운일정]비엔티안+방비엥/카야킹포함 4박 6일’ 라오스 상품을 89만9000원부터 판매 중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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