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매일 대학로로 출근하는 까닭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5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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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 동아닷컴DB
배우 공효진. 동아닷컴DB
배우 공효진이 서울 대학로로 매일 출퇴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주로 드라마에 출연했던 공효진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발걸음을 대학로에 옮긴 이유는 바로 연극 연습 때문이다.

12월 3일부터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리타’에서 주인공 리타 역을 맡은 공효진은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연습실에서 살다시피하고 있다.

‘리타’는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대학에 입학해 권태로운 삶에 빠져 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 서로가 달라지는 과정을 담은 작품.

극 특성상 리타와 프랭크 교수 등 2명만 등장하는 작품에서 공효진은 쾌활한 주부 미용사 모습에서부터 대학에서 격렬하게 토론을 하는 지적인 모습 등 100분 동안 쉼 없이 대사를 이어가야 한다.

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공효진에게 많은 관심이 쏠려 있기도 하다. 자칫하면 관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줄까 두려워 연습만이 살 길이라며 고군분투 중이다.

이런 부담 속에서 공효진은 14일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스스로 내 무덤을 판 꼴”이라며 “무대공포증도 있고, 걱정이 많아서 잠도 잘 못 잔다. 하지만 관객을 만났을 때 쇼맨십과 라이브 무대에서 생기는 에너지가 발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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