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14일 전시 종료… 3개월 지나면 산업 폐기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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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4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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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띄워진 고무오리 ‘러버덕(Rubberduck)’ 전시가 종료된다.

14일 러버덕 프로젝트 페이스북에는 러버덕의 마지막 인사가 게재됐다.

해당 페이스북에는 “막상 러버덕이 떠나는 마지막 날이 오니까 너무 서운하고 아쉽다”며 “현재 러버덕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지막 날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히 옷차림에 신경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시 종료 소식을 알렸다.

이어 “특히 어제(13일) 저녁부터 수년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수험생들의 방문이 많이 늘고 있다”며 “마지막 날 방문하셔서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해 위로 받고 조금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있었고 수 많은 에피소드도 있었다. 무엇보다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러버덕은 오늘 밤 10:30까지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전시가 종료된 러버덕은 처음 제작됐던 경기 파주시의 한 창고로 옮겨져 3개월간 보관된 후 산업 폐기물로 처리될 예정이다.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소식에 네티즌들은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완전 슬프다” ,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벌써 끝나다니” ,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잘 가 러버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7년 시작된 러버덕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대표적 공공예술 작품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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