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호텔 객실수 최근 4년새 40%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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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만3176실 → 3만2482실로 용적률 규제 완화 이후 신증설 늘어

최근 4년 사이 서울의 호텔 객실 수가 4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13일 “9월 말 기준 서울의 호텔 객실 수는 3만2482실로 2010년 2만3176실에 비해 40.2%(9306실)가 늘었다”고 밝혔다. 호텔 수는 2010년 131개(객실 수 2만3176실), 2011년 148개(2만5160실), 2012년 161개(2만8917실), 2013년 192개(3만228실), 2014년 217개(3만2482실)로 늘었다. 특히 최근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010년 신규 건설된 호텔은 1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만 31개, 올해는 9월까지 25개의 호텔이 신규 건설됐다.

호텔 수가 급증한 것은 규제 완화 덕분이다. 2012년 7월 제정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관광숙박시설을 지을 때 일반주거지역은 최대 150%, 상업지역은 최대 500%까지 용적률을 추가 허용해 사업성을 높였다. 이런 용적률 혜택을 받은 호텔은 제도 시행 후 2년여 동안 서울에서만 54개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21개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 200m 이내)에 들어서는 등 학교 주변 호텔 건립 규제도 완화되는 추세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서울 호텔 객실수#서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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