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비즈니스 서적에 ‘21세기 자본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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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피케티 프랑스 파리경제대 교수(사진)의 책 ‘21세기 자본론’이 ‘올해의 비즈니스 서적’으로 선정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밝혔다. FT와 글로벌 컨설팅업체 매킨지가 심사했고 상금 3만 파운드(약 5200만 원)가 피케티 교수에게 지급됐다. 이 책은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을 앞서면서 소득불평등이 심화하고 있고 그 대안으로 부자들에게 글로벌 부유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많은 화제와 논란을 낳았다. FT는 “모든 심사위원이 피케티 교수의 정책 처방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높은 연구 수준을 인정해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케티 교수는 수상 소감으로 “경제적 부(富)와 자본, 공공 채무 등의 문제는 몇몇 경제학자나 통계학자의 이슈로만 남아 있기엔 너무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토마 피케티#21세기 자본론#비즈니스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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