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홍선생 등 애국지사 43명 포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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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순국선열의 날

국가보훈처는 제75회 순국선열의 날(17일)을 맞아 3·1운동에 참여했다가 순국한 이유홍 선생과 의병장 강두필 선생 등 43명의 애국지사를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1명, 건국포장 3명, 대통령표창 9명이다.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는 이유홍 선생(1890∼1919)은 1919년 5월 충남 홍성에서 주민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고문을 당하고 순국했다. 강두필 선생(1875∼미상)은 강원도와 함경남도 일대에서 100여 명의 의병을 규합해 일본군에 대항했다. 선생은 의병활동뿐 아니라 군자금을 모으고 조선 침략을 규탄하는 격문을 보내는 등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섰다. 강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평안남도 일대에서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하다 옥고를 치른 이병탁 선생(1880∼1959)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순국선열은 건국훈장 1만114명, 건국포장 1068명, 대통령표창 2562명 등 총 1만3744명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립기념관과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료를 발굴하여 숨겨진 독립유공자를 계속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이유홍#애국지사#포상#순국선열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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